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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g chul ho / @s_fe_ho
 
6월, 방학에 진행했던 작업들을 아카이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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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 table과 tension shelf

그리고

서울대학교와 국민대학교 산업디자인과와의 질의응답 

의 순서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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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여행’ 이라는 내가 동네에서 가장 자주가는 술집이있는데, 그곳의 아크릴 가림막이 5T다. 술에 취해  헤롱대다가 우연히 아크릴 가림막에 눈이 머물렀 는데, 미대생은 비싸서 잘 쓰지못하는 5t 아크릴이 테이블마다 있는게 뭔가 부러 우면서도 문득 코로나 끝나면 이거 다 뭐하실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버리신단다.그렇게 비단 청춘여행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버려질 아크릴 칸막 이를 재활용하여 내 관심분야인 가구로 만들어야겠다! 로 작품의 흐름이 확정 되었다.

 

 


전시가 끝나고 사람들이 아크릴 칸막이 를 재활용한다는 아이디어를 많이 주목 해주셨으나, 사실 아크릴 칸막이를 재활 용하는 아이디어 발상에는 채 2-3주도 걸리지 않았고, 이 칸막이로 어떤 형태의 가구를 만들 것인지가 3달에 준했다.

 

 

이 아크릴 칸막이를 가지고 내가 만드는 테이블이 기존에 있던 네개의 다리를 가진, ‘주지의 형상’의 테이블이라면 그것은 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다. 왜냐면 디자이너가 아니라도 , 칸막이 재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누구나가 할 수 있는 일이니까. 디자이너는 형태로 보여줄 수있는 직업이기에 가장 간지 나고 멋있는 직업인것같다. 다른 직업들 이 ' 아크릴 칸막이 재활용방안 연구' 와 같은 논문 , 글 솜씨를 뽐낼때 디자이너는 슬며시  형태하나를 두고간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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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 플라스틱 소재의 칸막이는 썩는 데만 평균 500년이 걸리고, 별도의 분리배출 기준이 없어 재활용도 되지 않는다. 카페나 식당뿐만이 아니라 작년 수능 시험장에서는 잠실 야구장 경기장 면적의 다섯 배에 달하는 아크릴 칸막이가 쏟아져 나와 큰 환경 문제를 초래했다. 포스트 코로나, 코로나로 인해 카페와 식당 등에서 사용된 아크릴 칸막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Covid table’은 아크릴 칸막이 두 장을 재단하여 테이블로 재활용한다. 아크릴 칸막이의 형태에 맞춰 조각들을 자르고, 다듬어 서로 끼워 맞춰 견고한 구조를 만드는 동시에 칸막이를 통해서만 발견할 수 있는 형태를 보여준다.
이를 통해 Covid table은 플라스틱을 재활용하고 칸막이에서 발견한 형상을 통해 코로나 시대를 겪은 새로운 형태의 가구를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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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없던 테이블의 형태를 위해 참고한 레퍼런스는 두가지인데, 문승지의 ‘four brothers’ 시리즈(1)와 post archive faction의 final cut에서 선보였던 ‘Erica cox’라는 작가의 입체작품 시리즈(2)이다. ‘four brothers’에서는 사용하던 판재, 면재를 쪼개서 전개도를 만드는 구성을 참고하였고, ‘erica cox의 시리즈’ 에서는 판재들을 회전시켜 단단히 끼워맞추는 방식을 참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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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 칸막이 기본규격 2장을 잘라서 어떤 형태까지 만들 수 있을까?’ 에 대한 형태실험 1-7
각각의 전개도의 조각들로 각각 하나의 테이블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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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전개도로 테이블이 구성되는 렌더링 이미지.(3), 일식 전문점 ‘나x가’에서 중고거래 한 아크릴 칸막이를 커팅중인 모습 (4). 

바이러스의 전파가능성을 염두하여 샌딩까지 완료한 모습. 기존의 테이블과 다르게 6개의 다리로 상판을 지지한다. 처음 제작해본 가구 라 실제 사용에는 무리가 있다. 완벽하게 맞물리지 않아 살짝 흔들리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 단단히 고정시키고 싶으나 아크릴 특성상 쇠나 스테인레스처럼 두드려 합을 맞출 경우 부러질 위험이 있다고 한다. 가구라는 것은 실용적으로 사용자에게 인식 되어야 하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심미성과 문제해결외에도 실용성을 고민하는 작업 단계를 밟는 것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깨달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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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팀 Aoudd의 그래픽 디자이너 안유민의 의뢰 
:
이번에 포스터가 만들어지는데, 포스터를 꽂고 사람들이 가져갈 수 있는 포스터꽂이를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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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udd의 전시에서 내가 위에 언급한 테이블을 만들었으나, 전시용의 목적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 포스터꽂이의 경우, 사람들이 계속해서 뽑아가는 하루 약 50회의 ‘뽑아가는’ 행위를 견뎌야하는 구조체.

 

디자인을 진행하면서, 내 디자인이 가질 수 있는 미니멀하고 긴장감있는 디자인은 살리되, 사람들이 가져가는 실용성을 고려해야해서 이전과 다르게 여러 물성에 대해서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중간하게 약한 재료를 쓰게되면 전시 중에 부러지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

이에 아크릴판보다 견고한 철판을 셀렉했고, 이는  철판의 첫사용이었다. 미니멀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나에게, 철판이 지닌 물성은 가장 얇은 재료에 대한 실험으로 이어졌다. 1.7T의 얇은 철판은 내구성과 미니멀함을 동시에 갖춘 매력적인 재료로 커팅된 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 매우 두근댄 기억이 있다. 

개인적으로 입체는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달라지는 평면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줄의 장력과 철판을 이용해 선과 면의 조화를 이루려 노력했고, 미니멀한 평면작품처럼 보이도록 의도했다. 디자인을 진행하다보니, 역시 염두해야 하는것은 재료의 가격. 이미 미니멀하지만, 아예 필요없을 것으로 생각되는 면은 과감히 생략하고, 반드시 필요한 면만 커팅하게 되었다.

​완성작

​국민대

서울대

툴을 배운다면 어느식으로 배우는지 
다른학교의 경우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디자인프로세스를 거쳐서) 툴을 배우는 곳도 있던데 
어떤식으로 진행되나요??

 


툴 얼마나 잘쓰는지. 가장 자기 툴실력의 최대치인 렌더링 모데링을 한번보고싶다... 수업에서 어느정도까지를 가르쳐줬고 어느정도 독학 - 그경지에 이르게 된건지

 

관심있는 디자이너, 디자인 뭐라고생각하는지 

툴수업은 1학기 라이노/포토샵/일러, 2학기 퓨전360을 가르치고 본인 진로나 취향에 따라 키샷, 블렌더, 피그마 등을 따로 익히기도 합니다~전공동아리에서 선배들이 가르쳐주시기도 하고 저는 주로 유튜브 찾아봐요

툴은 사실 연습할 때마다 늘기 때문에 몇달전에 했던 작업물 보면 별로 안 멋져보이기 마련인데, 시간 지났어도 괜찮아 보이는 건 기말과제로 했던 자전거 입니다.

관심있는 디자이너가 정해져있기 보다는 디자인 회사나 브랜드처럼 큼직한 단위로 좋아하는 편입니다. adorno design 플랫폼이나 일본의 nendo라는 기업의 작품을 좋아해요
디자인은 소비자의 니즈, 조형성, 개성 이 세가지가 결합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업 공익적. 사회적인 메세지 담는 작업이라고하던데 이게맞는지? 수업들 장점?

관심있는 디자이너, 디자인 뭐라고생각하는지 

홍익대는 바로 입학과 동시에 시각디자인이면 시각디자인과 산업디자인이면 산업디자인과에서 
분반을 받아서 과생활을하는데, 같은 방식으로 진행이 되나요? (진입자체는 2학년때 하긴함) 
아니면 디자인학부 1학년은 여러가지를 경험해보고 이후에 과를 선택하는 것인가요?

수업: 공익을 위한, 혹은 사회적 메세지가 늘 메인 주제인 것은 아니며, 교수님의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장점에 대해서는 수강한 과목이 아직 적어 뚜렷한 장점 파악이 되지 않음.

 


 
네리 옥스먼Neri Oxman / 장 누벨Jean Nouvel / 마르첼로 간디니Marcello Gandini / 피비 파일로Phoebe Philo

디자인이란: 심미성과 기능 사이의 섬세한 균형 잡기  

 

 

 

 

 

 

 

 

 

 


1학년의 경우 분반 없이 졸업필수과목과 전공진입 전 필수이수과목을 수강합니다. 특히 1, 2학기에 각각 진행되는 필수과목인 디자인기초 1과 디자인기초 2 수업이 각각 시각과 산업을 다루므로 1학년 때에는 상대적으로 넓은 스펙트럼을 접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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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자율전공 21학번 최지훈입니다. 관심있는 디자인 분야는 제품디자인과 UX, UI 디자인 분야입니다. 시각, 산업디자인에 둘다 관심이 있기에 저에게 잘맞는 분야가 무엇인지 찾아보기 위해,  다양한 수업도 들어보고, 다양하게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작업 재밌게 봐주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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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은 특정 상황을 떠올리게 해주는 매개체이다. 내 삶에서 기억에 남는 시기를 떠올렸을 때, 연상되는 향은 무엇일까?’ 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작품이다.‘향’을 조형적으로 나타내면서도, 실용적 목적을

가진 작품을 제작하고 싶었기에 인센스 홀더를

제작했다.

재수를 하다가 지쳐서 초여름부터는 친구랑 자주 놀러

다녔었는데, 당시 비누향 나는 향수인 Hebe를 자주 뿌리고

다녔다. 그 시기를 떠올리면 초여름 특유의 몽글몽글한 느낌과 비누의 향이 떠오른다. 몽글몽글함과 비눗방울의 형태를

초점으로 조형을 만들어봤다.

기말 발표 2주전에 제작에

들어갔는데, 도자 작업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애먹었던 기억이 있다.

조형을 건조한뒤에 가서 사포질하고, 초벌돌리고,  또 사포질하고.. 가마가 한번 돌리는데 전기세가 많이 들어서 다른 작품이랑 같이 돌린다고 며칠

기다린 후 재벌하느라 생각보다 오래 걸렸었다. 그렇지만 완성된 모습은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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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리 체어에서 모티브를 받아, 미니멀하게 디자인한 주전자이다. 주전자 손잡이를 위에 붙임으로써 사용자에게 신선함을 안겨준다. 또한 받침대는 주전자 자체가 인테리어

오브제로 사용가능하게 해준다. 손잡이에

존재하는 가죽 손잡이 커버는 바실리체어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음을 인식시키는 요소라고

볼 수 있다. 

라이노를 독학한지 2-3주 뒤에 진행한

개인작업이라 개인적으로는 디테일적인 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파이프 부분도 연결부에서

충분히 디테일을 넣을 수 있을텐데..키샷도

안깔려 있던 상황이라, 라이노 자체 렌더를

돌렸었다. 아쉽긴 하지만, 작업물 퀄리티 자체는 괜찮게 나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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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항상 스탠드 옆에 연필꽂이에 필기구를 두고 사용했던 기억이

있다. 이러한 기억을 떠올리며 ‘연필꽂이가 합쳐진 스탠드를 제작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모티브로 시작된 제품이다. 

전반적인 디자인 스타일은 ‘원형’이다. 스탠드와 연필꽂이의 형태적인

조화를 위해 ‘원형’의 형태를 활용하여 디자인했다. 완성된 디자인은  원형의 조형과 직선의 조화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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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조절장치로 높이를 조절하여, 다양한

필기구를 보관할 수 있다.

조명 쪽에 튀어나온 전선이  포인트적인

요소가 되도록 디자인했다. 조금 귀여운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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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건국대, 홍익대, 창원대 학생들과 같이 진행된

스터디였기에, 계정 로고는 H(홍익) K(건국) C(창원) S(숙명)의

알파벳을 조형적으로 배치하여 디자인했다. 초반 시안은  

點(점찍을 점)을 활용하여 학교 이니셜을 중간중간에 배치했다.

스터디 그룹  ‘The Dot’ 활동을 방학 때 활동했었고, 스터디결과물을 인스타에 게시하기로 했었다. 이를 위해 로고 및 포스터를 제작했다. 

이후 친구의 아이디어로 이니셜을 활용하여 하나의 이어진 형태를 제작하여 로고를 제작했다. 형태를 쪼개보면 (H, C ,S, K) 가 다

포함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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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는 툴을 배운다면 어느 방식으로 배우는지  궁금합니다.다른학교보니깐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디자인프로세스를 거쳐서) 툴을 배우는 곳도 있던데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

툴수업은 1학기 라이노/포토샵/일러, 2학기 퓨전360을

가르치고 본인 진로나 취향에 따라 키샷, 블렌더, 피그마

등을 따로 익히기도 합니다. 전공동아리에서 선배들이

가르쳐주시기도 하고 저는 주로 유튜브 찾아봐요.

학교에서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배운 툴은 라이노, 퓨전 360, 포토샵인데 1학기때 라이노 수업은 공통 주제를 주면

(ex: 자전거 만들어와라) 교수님이 그 과제를 하는데에

필수적인 요소만 하나둘 가르쳐주시고 나머지는 저희가

배운것을 토대로 합니다. 퓨전360은 아직까진 교수님이

하시는 거 따라하는 수준이고 포토샵도 기능만 알려주시고

각자 디자인한 제품 2D렌더링하는 식으로 했어요. 키샷이나

블렌더같은 것들은 각자 강의나 유튜브 보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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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의 경우 분반 없이 졸업필수과목과 전공진입 전 필수이수과목을 수강합니다. 특히 1, 2학기에 각각 진행되는 필수과목인 디자인기초 1과 디자인기초 2 수업이 각각 시각과 산업을

다루므로 1학년 때에는 상대적으로 넓은 스펙트럼을 접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디자인학과 학생들은 1학년 때 다방면의 수업을 듣고 관심있는 분야로 점점 좁혀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공 필수

수업으로 시각 디자인을 다루는 디자인 기초 1과 산업 디자인을 다루는 디자인 기초 2 수업이 있습니다. 그 외에는

전공 선택으로 수묵화, 기초 금속 공예, 도예 등 여러 분야의

수업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홍익대는 바로 입학과 동시에 희망하는 과에서 (ex. 시각디자인과 희망 시 시각디자인과 분반받음.)

분반을 받아서 과생활을하는데,서울대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이 되나요? 아니면 디자인학부 1학년은 여러가지를

경험해보고 이후에 과를 선택하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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