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전공수업 조형과 표현에서 Sort Out이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발상의 시작은 촘스키의 변형생성문법에 관한 이론을 읽고 나서이다. 조형과 표현이라는 수업 자체가 생각하는 방식과 결론에 이르는 접근방식에 관한 수업이다.  사고의 과정을 배우는 도중 나는 촘스키의 이론과 그의 학문적 성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그의 사상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그가 언어를 바라보고 학문을 이해하는 태도는 특이했다. 비정형적으로 조합되는 언어적 성질을 그는 자신만의 체계와 분류로 설명하려고 했다. 언어는 수 많은 경우의 수와 조합으로 이루어져 상징성과 내포성으로 우리들에게 전달된다. 하지만 촘스키는 이런 복잡한 조합 속에도 보편적인 규칙과 체계가 내재되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언어를 함수로 해석하여 도출하는 방식이였다.